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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팁/정리, 청소

주방 정리 정돈 노하우 상부장 없는 부엌 인테리어

by happy box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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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게 정리가 잘 된 집에 복이 잘 들어온답니다.

하지만 초보 주부님들 중엔 정리가 힘드신 분들이 많이 있으신 거 같아요. 

정리해 주는 직업이 있는 걸 보면.

특히 부엌살림 정리는 기본이기도 하면서 난이도가 좀 있지요.

저는 주부 30년이라 살림이 많지만 나름 잘 버리고 정리를 잘하는 편이라 집안이 어지럽지는 않아요.

오늘은 저의 부엌 정리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상부장 없는 부엌의 정리정돈 노하우

부엌 전체 모습

부엌 인테리어는 5년 전 이사 오면서 리모델링할 때, 여기저기를 찾아보고 인테리어 업자에게 요청한 겁니다.

키가 작은 저는 상부장 맨 윗 칸은 사용하기 불편하고 가장 편하게 쓰는 높이는 자주 여닫기 때문에 오히려 선반으로 오픈된 것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상부장을 없앴습니다. 이는 5년 동안 살면서 두고두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혹시 5년 전의 저처럼 부엌 인테리어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상부장 없애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상부장 대신 선반

 

부엌 정리 노하우를 간단히 정리하면!

1.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버린다.
2. 모든 물건에는 제자리를 정해둔다.
3. 싱크대 상판은 꼭 필요한 것만 두고 비운다.
4. 식탁 위에는 화병 이외엔 아무것도 두지 않는다.
5. 무거운 것은 아래에 가벼운 것은 위에 수납한다.
6. 사용 빈도와 동선을 생각하여 배치한다.
7. 냄비나 프라이팬을 포개지 않는다.
8. 접시를 세워서 보관한다.
9. 부엌 쓰레기통은 싱크 볼에서 가까우면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둔다.

1.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버린다.

 저는 미니멀리즘까지는 아니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잘 버립니다. 

물건에도 수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싸게 주고 산 것이라서, 추억 때문에, 혹시 사용할까 봐 등의 이유로 기능이 다한 물건을 버리지 않는 것은 쓸데없는 집착이라고 생각합니다.

2. 모든 물건에는 제자리를 정해둔다.

저는 소유하고 있는 물건의 개수가 많긴 하지만 물건의 자리가 다 정해져 있고 그 위치를 모두 기억합니다. 어디 있는지도 알 수 없는 물건이라면 이미 필요한 물건이 아닌 것입니다.


3. 싱크대 상판은 꼭 필요한 것만 두고 비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몇 가지만 두고, 전기밥솥, 오븐, 전자레인지 등은 부엌 베란다에 있습니다. 이틀에 한 번씩 밥을 하기 때문에 밥솥을 굳이 부엌 안에 둘 필요가 없습니다.

씽크대 상판은 꼭 필요한 것만 두고 비운다.


4. 식탁 위에는 화병 이외엔 아무것도 두지 않는다.

대신 식탁 가까운 곳에 그릇장을 두었습니다. 식사 때마다 매번 사용하는 수저, 휴지와  머그컵이 있습니다.

맨 위 수납 통과 셋째 줄의 슈가 통에는 모두 종류가 다른 차들이 들어 있습니다.

식탁에서 가장 가까운 그릇장에 수저, 차, 티슈 등이 있습니다.

그릇장 첫번째 서랍안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커터러리가 있습니다.
그릇장 두번째 서랍장에는 채칼, 필러, 주방저울, 집게 등 주방 소기구들이 있습니다.


5. 무거운 것은 아래에 가벼운 것은 위에 수납한다.

우리 집 냄비들이 주물이라 무게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주방 아래쪽 칸에 들어 있습니다.

중간에 씽크인 선반을 이용하여 각각의 공간을 줍니다. 그래야 꺼내기 편합니다.

냉장고 위의 수납장에는 가벼운 플라스틱 김치통이 들어 있습니다.

씽크인 선반으로 꺼내기 쉽도록 수납합니다.

 

부엌 오른편 전면 장 가운데 두 칸입니다. 제 키 높이에 제일 편한 위치라 가장 자주 쓰는 통들이 들어 있습니다.

역시 가벼운 플라스틱 통은 위에 무게가 좀 있는 유리통들은 아래쪽입니다. 

반찬통을 둘 때 저는 뚜껑과 통을 분리해서 둡니다. 뚜껑을 닫은 채 보관하면 통에서 냄새가 나더라고요.

얘들도 제각기 자기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부엌 오른쪽 반찬통 등을 두는 수납장


6. 사용 빈도와 동선을 생각하여 배치한다.

저는 모든 일에 있어 효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가장 자주, 많이 쓰는 물건은 가장 손 닿기 쉬운 곳에 둡니다.

불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하는 양념통들은 전기레인지 맨 아래 서랍에 있습니다. 무겁고 전기레인지의 열이 영향을 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 위 서랍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친타월, 비닐장갑, 행주 등이 있습니다.

전기레인지 바로 아래 서랍안
전기 레인지 맨 아래 서랍엔 상온에 두는 양념통이 들어있어요.

전기레인지와 그릇장 사이의 공간입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양념 3 총사가 나와 있고, 설거지 후 마른행주로 일차 닦은 그릇이 바로 옆의 그릇장으로 들어가기 전 잠시 자연 건조되는 곳입니다.

전기레인지와 그릇장 사이

 

7. 냄비나 프라이팬을 포개지 않는다.

아시겠지만 냄비, 프라이팬, 종류가 따른 그릇 등은 포개면 불편합니다.

냄비와 냄비 뚜껑도 따로 두는 게 편해서 다이소에서 구입한 압축봉 3개로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개수대 아래에 두는 프라이팬은 프라이팬 선반으로 분리 보관하고 도마류와 트레이는 세로로 보관하여 꺼내기 쉽도록 합니다. 쌓아두지 않습니다. 

색깔이 제각기 달라 지저분해 보이기 쉬운 조리도구들을 개수대 아래에 두었습니다.

우리 집에서는 보일러 조절 레버가 개수대 아래에 있어요.

조리대 아래에 가장 자주 사용하는 냄비들을 둡니다.
개수대 아래에 프라이팬과 도마들을 겹치지 않게 보관합니다.


8. 접시를 세워서 보관한다.

부엌 왼쪽 그릇장 안입니다. 높이가 손 닿기 쉬워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그릇들이 주로 들어있습니다. 

이곳도 가장 아래쪽 칸에 그릇이 제일 많아서 하중이 많이 실리도록 수납했습니다.

저는 차를 마실 때 예쁜 잔에 마시면 더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사다 모은 찻잔이 좀 많지요?

부엌 왼쪽 그릇장 안 입니다.
날마다 마시는 찻잔들


9. 부엌 쓰레기통은 싱크 볼에서 가까우면서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둔다.

여기가 어디냐 하면 개수대 바로 옆이고 그릇장 뒤편입니다. 앞에서 보면 그릇장에 가려서 안 보이지만 싱크대 위에 두어야 편한 칼과 조리도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맨 오른편 통이 부엌 쓰레기통입니다. 이런 종류는 나는 사용하기 편하지만 잘 안 보이는 곳에 두어야 합니다.

조리도구 통 왼쪽 편 뚜껑 있는 포트메리온 통에는 베이킹소다가 들어 있습니다. 과일을 씻을 때, 기름기가 많은 그릇을 씻을 때 사용합니다.

그릇장 뒷편

주방 창에 걸려있는 퀼트는 저의 작품입니다. 제가 독학으로 퀼트를 시작하여 이십 년 넘게 바느질을 했었어요. 

요즘은 잘 안 합니다. 퀼트 하면 요즘은 눈과 손가락이 아프거든요. 

개수대 주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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