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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팁/요리

야채를 오래 보관하는 법

by happy box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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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구입 후 며칠만 지나도 시들거나 물러져서 못 먹게 됩니다.

애초에 많은 양을 사지 않는 것이 좋지만 살림하다 보면 그렇게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지요. 더구나 직장을 다닐 경우 일주일에 한두 번 장을 보게 되면 장 본 즉시 조치를 취해두지 않으면 못 먹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야채를 가장 잘 보관하는 방법을 오랜 주부의 경험을 토대로 알려드릴게요.

야채를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

감자는 종이봉투에 담아 빛을 차단한다.

1. 감자 보관법

감자를 냉장 보관하면 전분 성분이 당분으로 바뀌면서 좋지 않은 단맛만을 증가시키면서 맛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감자는 땅속에서 자라지만 식물의 줄기 부분이기 때문에 빛을 받으면 금방 초록색으로 변하여 역시 맛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감자는 종이봉투 등에 담아 빛을 차단하고 서늘한 뒷 베란다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와 양파는 부엌베란다 서늘하고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둔다.

 

2. 양파 보관법

양파는 서로 닿도록 두면 쉽게 무르기 때문에 실온 보관 시에는 스타킹이나 망에 넣어 서로 닿지 않도록 하나씩 묶은 뒤 그늘진 곳에 보관하라고 하지만 매번 그렇게 하는 건 쉽진 않지요. 저는 바람 잘 통하는 바구니에 담아 뒷 베란다에 둡니다.

껍질을 깐 양파는 물기를 제거하여 한 개씩 랩으로 싸서 냉장고 야채 칸에 넣습니다.

대체로 마트에서 파는 형태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오래갑니다.

양파 냉장보관
 

3. 대파 보관법

대파 한 단을 사게 되면 깨끗이 씻은 뒤 실온에서 한 시간 정도 두어 물기가 없도록 말린 다음 우선 먹을 분량은 랩을 싸서 냉장 보관하고 나머지는 필요한 형태로 잘라서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합니다.
대파 냉장, 냉동보관

 

4, 마늘 장기보관

다년간 저의 경험으로 마늘은 통마늘 형태로 바람 잘 부는 그늘에서 매달아 놓는 것이 가장 오래갑니다만 아파트에서는 그렇게 못하잖아요. 통마늘을 사게 되면 대를 5 cm 이상 붙여둔 상태로 김치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두면 몇 개월 보관할 수 있습니다.

깐 마늘은 씻어서 물기 없도록 말린 다음 일부는 편으로 썰어 냉동시켜서 스파게티나 감바스, 장조림 등에 사용하고 일부는 다져서 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깐 마늘을 그냥 냉장실에 방치할 때 가장 빨리 무릅니다.

그래도 생마늘이 꼭 필요한 우리 남편과 같은 사람과 같이 사신다면 생마늘 층층이 키친타월을 깔아서 냉장 보관하면 좀 낫습니다.

마늘 보관

 

5. 풋고추, 홍고추, 고춧가루 장기 보관법

풋고추도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오래 두면 씨가 까맣게 변하면서 꼭지 부분부터 무릅니다. 고추의 장기 보관은 꼭지를 따고 깨끗이 씻어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냉동 보관합니다..

풋고추 ,  홍고추 장기 보관

고춧가루는 장기 보관 시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실이나 김치 냉장고 보관 시에는 고춧가루 색깔이 변할 수 있습니다. 색깔이 변한다는 것은 상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6. 시금치, 취나물 등 나물류 보관법

끓는 물에 10초 정도로 살짝 데친 후 체망에서 물을 대충 뺀 다음 비닐팩에 1회분씩 냉동 보관합니다. 이때, 짜지 않습니다.  짜서 보관하면 질겨지고 먹을 때 맛이 없습니다.

냉동된 것을 먹을 때는 다시 살짝 데쳐도 되고, 그냥 상온에서 해동한 다음 물기를 짜서 무쳐도 됩니다.

 

7. 브로콜리 보관법

브로콜리를 먹기 좋게 잘라서 30분 정도 소금 한 스푼을 넣은 물에 담가 둡니다.. 이 과정은 브로콜리 사이사이에 혹시 있을 수 있는 벌레들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고 나서 흐르는 물에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소금 한 스푼 정도 넣고 20초 정도 데칩니다.

체망에서 물기를 완전히 뺀 다음 비닐 팩에 한 층으로 펼쳐서 냉동시키거나, 한 번 사용할 만큼씩 따로 비닐에 담에 냉동시킵니다.

예전에는 생 브로콜리를 사서 이렇게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냉동 브로콜리 삽니다.

 

8. 애호박 보관법

애호박은 키친타월에 싸서 비닐 안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보관할 때는 호박을 깍둑썰기로 썰어서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살짝 볶아 냉동 보관하며, 된장찌개 끓일 때 사용합니다.

 
 

9. 당근 보관법

당근은 흙이 묻은 그대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합니다. 

껍질을 제거하고 사용하다가 남은 당근은 물기를 제거하고 랩으로 싸서 냉장 보관합니다.

 

10. 단호박 보관법

단호박은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려야 자르거나 씨를 긁어내는 등의 손질이 쉽습니다.

먹고 남은 단호박은 먹기 좋게 잘라서 프라이팬에 살짝 굽거나 전자레인지로 익힌 후 비닐 팩에 서로 붙지 않도록 펼쳐서 냉동 보관합니다.

냉동된 단호박은 소금, 후추 약간 뿌려서 구우면 훌륭한 아침 식단이 됩니다.

 

 

11. 무 보관법

무는 무청이 붙은 상태로 보관하면 영양분과 수분 손실이 있으므로 무청을 잘라낸 뒤 신문지에 싸서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이나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합니다.

조각 난 무는 랩으로 싸서 야채칸에 보관합니다.

 

12. 양배추 보관법

양배추 꼭지 부분을 칼로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싸서 비닐 팩에 넣어둡니다. 쓰다가 남은 양배추는 랩으로 싸서 냉장보관합니다.

그 외에도 쓰고 남은 야채들은 랩으로 씌워 야채칸에 보관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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