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 / 함 보내기

요즘은 집을 구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결혼 시 양가에서 예단과 함을 생략하고 현금으로 신랑신부에게 주는 경우가 많지요. 또한 예단과 함을 주고받더라도 대부분 현금이기 때문에 옛날처럼 신랑친구들이 "함 사시오!"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어볼 수가 없네요. 요즘의 일반적 가정에서의 예단과 함 보내는 과정입니다.

 

예단 / 함 보내기

예단 

• 예단은 신부집에서 신랑집에 주는 것으로 예물로 주고받는 비단을 뜻하는 말인데 요즘은 그런 것이 없으니 그냥 현금으로 보냅니다.
• 신랑 측에서 결혼 후 신혼부부가 거주할 집을 마련하고, 신부 측에서 집값의 일부를 예단비로 보내기도 합니다.
• 보내는 날은 보통 한 달 전에 보내며 양가 사정에 맞도록 조정하면 됩니다.

예단함

 

봉채비 

• 봉채비란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예단비의 일부를 돌려주는 것으로 과거 신부에게 보내던 함을 생략되면서 봉투만 보내게 되었습니다.
• 보통은 예단의 반을 보내며 여기에 꾸밈비나 신혼여행비를 추가로 더 넣습니다.

 

봉채함

• 봉채함 안에 기러기, 오곡주머니, 청실홍실,  혼서지, 사주단자 등이 들어갑니다.
• 기러기는 한 번 연을 맺으면 끝까지 연을 지키며 백년해로한다는 의미입니다.
• 오곡주머니는 며느리의 부드러운 성품을 기원하는 의미의 콩과 액운을 쫓는 팥, 부부의 백년해로를 뜻하는 찹쌀, 가문의 번창을 의미하는 목화씨, 자손번식 의미의 고추씨가 들어있습니다.
• 청실홍실은 신랑신부의 인연과 다산을 의미합니다.
• 봉채함과 안의 내용물은 모두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됩니다.
• 요즘은 신랑이 차에 실어 혼자 들고 갑니다.

봉채함과 함께보낸 과일들

봉채함과 함께보낸 과일박스

 

결혼은 집안의 큰 경사이지요.

특히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결혼은 신랑신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행복의 선물이며 부모님께는 최고의 효도라 생각합니다.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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