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하고 시원한 쇠고기 국 맛있게 끓이는 법

우리 집 쇠고기 국이 맛집보다 맛있다고 장담합니다.

쇠고기 국을 칼칼하고 시원하게 끓이기 위해 어떤 비법이 필요할까요?

이건 나중에 며느리한테 꼭 알려줘야 할 비법입니다.

왜냐면 우리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국이라 하거든요.

 

아들이 학교에서 밥먹다가 보내온 톡

칼칼하고 시원한 쇠고기 국 맛있게 끓이는 법

한눈에 보기!

📌 <재료 4인분 정도>
쇠고기 국거리 : 한 주먹 크기 (200g 정도)
무 : 쇠고기와 비슷한 부피
파 : 쇠고기 부피의 1.5배 정도
표고버섯 1개(생략해도 됨)
육수(멸치, 다시마, 무, 양파, 표고) 1.6L 정도
마늘 1T, 고춧가루 1T, 간장 3T, 멸치 액젓 1T, 후춧가루 약간, 레드페퍼 가루 약간(1/3T)

📌 <만드는 방법>

1. 육수 준비
2. 도마에 쇠고기를 내어놓고 필요한 무, 파, 표고 등을 썰어서 준비해 둠 
3. 중불에 냄비를 올리고 나박 썰기 한 무를 육수 한 국자 넣고 2분 정도 달달 볶음.
4. 이어서 쇠고기 국거리를 넣고 살짝 볶다가 바로 간장 세 스푼, 고춧가루 한 스푼 정도 넣음
5. 계속해서 다진 마늘 한 스푼 푹 떠서 넣고 후추 약간 뿌림
6. 육수 넣음
7. 파와 표고 추가
8. 멸치 액젓 한 스푼과 레드페퍼 가루 두어 번 톡톡 
9. 국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이다가 불을 끔 

 

필요한 재료 (4인분 기준)

필요한 재료

* 쇠고기

국거리로는 양지가 좋아요.

저는 국거리를 사면 항상 양이 많아서 일단 냉동시킵니다.

생고기를 사서 냉동시킨다는 것이 다소 아깝긴 하지만 식구가 적어 별수 없어요.

냉동시킬 때는 나중에 필요량만큼 떼어 사용하기 쉽도록

사진처럼 비닐에 펼쳐서 비닐 채 세 번 접어 냉동합니다.

쇠고기 국거리 냉동보관 방법

* 무

요즘 무가 참 맛있지요?

무는 요즘이 일 년 중 가장 맛있을 때 같아요. 무는 살짝 작고 예쁜 것이 더 맛있는 듯하더라고요.

 

* 파

쇠고깃국은 파를 많이 넣어야 맛있습니다.

저는 파 한 단 사면 모두 다듬어서 깨끗이 씻은 다음 키친타월로 닦고 물기 없이 건조한 후

반은 냉장보관 반은 썰어서 냉동 보관합니다. 

 

* 육수

반드시 육수에 끓여야 합니다. 조미료는 맛이 없습니다.

육수는 멸치육수입니다. 육수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국물 요리의 기본 멸치 육수 만들기

저는 냉동실에 항상 육수를 만들어 놓습니다.

 

* 양념 

마늘 1T, 고춧가루 1T, 간장 3T, 멸치 액젓 1T, 후춧가루 약간, 레드페퍼 가루 약간(1/3T)

 

 * 국간장

쇠고깃국에는 국간장 역할도 중요합니다.

저는 시골 형님네에서 직접 담근 간장을 씁니다만

시중에 파는 간장 중에는 아래의 간장이 우리 집 간장이랑 맛이 제일 비슷해요.

나머지는 명절 선물 들어오면 이것저것 써보긴 했는데

맛이 못해요.

멸치 액젓을 한 스푼 넣으면 감칠맛이 증가합니다.

아래는 제가 사용하는 멸치 액젓인데, 짜지 않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좋아요.

다른 멸치 액젓은 안 써봐서 잘 모릅니다.

 

마지막에 레드페퍼 가루 살짝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칼칼한 맛이 나서 훨씬 맛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코스트코 제품입니다.

내가 국에 사용하는 것들

 

만드는 방법

1. 육수를 먼저 준비해 둡니다.
   저는 냉동실 육수를 쓸 때가 많은데, 없으면 육수를 끓입니다.

2. 도마에 쇠고기를 꺼내 놓고 필요한 무, 파, 표고 등을 썰어 놓습니다.
  무는 나박 썰기,, 파는 숭덩숭덩 맘대로 썰기, 표고도 납작납작 썰어 둡니다.
  제 경우 파와 표고는 냉동실에서 꺼낸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재료를 준비합니다.

 

3. 중불에 냄비를 올리고 나박 썰기 한 무를 육수 한 국자 넣고 2분 정도 달달 볶습니다.

오랫동안 볶지 않습니다. 기름에 볶으면 국물이 탁합니다.

중불에 냄비를 올리고 나박 썰기 한 무를 육수 한 국자 넣고 2분 정도 달달 볶습니다.

 

4. 이어서 쇠고기 국거리를 넣고 살짝 볶다가 바로 간장 세 스푼, 고춧가루 한 스푼 정도 넣습니다.

이어서 쇠고기 국거리를 넣고 살짝 볶습니다.

고춧가루와 마늘을 넣습니다.

5. 계속해서 마늘 한 스푼 푹 떠서 넣고 후추 약간 뿌립니다.

 

6. 육수를 넣습니다.

육수를 넣습니다

 

7. 파와 표고를 넣습니다.

파와 표고를 넣습니다.

 

8. 멸치 액젓 한 스푼과 레드페퍼 가루 두어 번 톡톡 뿌립니다. 

   간을 보고 육수나 간장으로 조절합니다.

 

9. 국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이다가 불을 끕니다.

   정말 맛있는 쇠고기 국 완성입니다.

맛있는 소고기국 완성

 

저는 한 번에 5인분 정도씩 끓여서 식으면 바로 1인분씩 통에 담아 냉동시켜둡니다.

쇠고깃국, 시래깃국, 미역국, 곰국은 냉동시켰다가 해동해서 먹어도 맛의 차이가 별로 없어요.

냉장실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끓이고 또 끓이고 한 것이 아니라, 처음 끓인 국을 식혀서 바로 넣는 겁니다.

그러면 엄마가 외출하고 집에 없어도, 남편이 갑자기 일찍 들어와서 밥 찾을 때도, 바쁜 아침에도,

언제든 국 한 개씩 꺼내서 끓이면 처음과 거의 같은 맛의 국을 먹을 수 있어요.

맛있는 국에 김치만 있어도 밥 한 그릇 잘 먹지 않나요?

 

맛에 관련된 중요 tip!

첫째, 반드시 육수를 씁니다.

둘째, 무, 쇠고기에 간장과 양념을 먼저 하고 살짝 볶다가(오랫동안 볶지 않습니다.) 육수를 넣습니다.

         순서 중요합니다.

 

셋째, 살짝 칼칼해야 더 맛있습니다.

 

넷째,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이 외의 다른 재료를 넣지 마세요.

    오랜 주부 경험에서 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양파나 고사리, 토란 등 다른 재료 넣으면 쇠고기 국 본연의 맛이 줄고 시원한 맛도 덜해요.

    이들은 시원하고 칼칼한 쇠고기 국이 아니라 다른 장르의 맛입니다. 육개장과 비슷한.

 

 

소고기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 진짜!

 

저의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게 드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