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쉽게 만들기

저는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친구 한 명이 집에 올 경우 주로 파스타를 합니다. 간단히 만들 수 있고 다른 반찬 꺼낼 필요도 없고 그런대로 품위는 있는 음식인 듯해서요. 그리고 대체로 여자들은 파스타를 좋아하지 않나요? 

크림 파스타를 더 좋아하지만 오늘 우리 집 재료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입니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쉽고 맛있게 만들어 봅시다.

'알리오'는 마늘, '올리오'는 올리브유를 뜻하는 말이니 알리오 올리오의 주재료가 무엇인지는 아시겠지요? 하지만 이 두 가지 재료만 쓰면 비주얼이나 맛이 부족한듯해서 저는 새우 두세 개와 브로콜리를 넣습니다.

 

필요한 재료들(1인분)

파스타면 100g (100원 동전 지름)

소금 1/3큰술

생수 1L 정도

 

올리브유 약 5스푼

통마늘 4개 정도

새우 2~3개

페퍼론치노 3개

파마산 치즈가루 약간

파슬리가루 약간

마늘가루 약간(생략 가능)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재료들

 

만드는 방법

1. 파스타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해 둡니다.

새우는 미림 반 스푼, 후추 약간을 뿌려두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둡니다. 브로콜리는 데쳐서 냉동해 둔 것을 씻어서 해동한 것입니다. 파스타는 잡아서 100원 동전 지름 정도이면 여성 1인분으로 적당하던데, 이는 개인 적정량에 따라 가감합니다.

파스타 준비

 

2. 냄비에 생수 1L, 소금 1/3스푼 정도를 넣고 강불에서 끓인다.

 

3.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면을 넣고 약 10분 정도 삶는다.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면을 펼쳐 넣고 젓가락을 이용하여 면을 냄비 안으로 넣으면서 약 10분 정도 삶습니다. 스파게티면은 집에서 사용하는 불의 강도와 개인 기호에 따라 다르므로 적당한 시간을 찾아야 해요. 스파게티면 끝을 약간 끊어보고 가운데 하얀 심이 1mm 정도 남아있으면 적당합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면을 넣고 약 10분정도 삶는다.

 

4. 스파게티면 삶는 동안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 약불에서 마늘 편으로 썬 것과 페페론치노 부순 조각을 볶는다.

저는 오일을 많이 넣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오일을 적게 넣는 편입니다. 이것도 개인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페페론치노는 우리나라 청양 고추보다 맵습니다. 좀 다르게 맵긴 한데 많이 들어가면 너무 매울 수 있으니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분은 한 개 정도만 넣으셔도 됩니다. 그래도 약간은 매운맛이 있어야 맛있더라고요.

마늘 편으로 썬 것과 페페론치노 부순 조각을 볶는다.

 

5. 마늘이 반쯤 익으면 새우와, 데친 브로콜리를 추가하여 1~2분 더 볶는다.

새우를 먼저 넣고 반쯤 빨갛게 익으면 브로콜리를 추가합니다. 마늘이 노릇하게 익으면 다 된 겁니다.

새우를 추가 합니다.

브로콜리를 추가 합니다.

마늘이 노릇하게 익으면 스파게티면을 넣습니다.

 

6. 스파게티면이 적당히 삶아졌으면 체에 밭쳐 건져내어서 팬에 넣고, 면수 약간을 넣고 필요하다면 소금 간을 더하여 가볍게 볶는다.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 주부라면 스파게티를 먼저 삶아서 체에 밭쳐 준비해 두고 볶아도 됩니다. 이때, 면수를 버리지 말고 1/3 정도 남겨두시는 거 잊지 말고요. 면수에 간이 되어 있으므로 볶으면서 간을 보시고 필요시 소금을 약간 더 넣으시면 될 겁니다.

스파게티면이 적당히 삶아졌으면 체에 밭쳐 건져내어서 팬에 넣고 면수 약간과 함께 가볍게 볶는다.

 

7. 면수와 올리브 오일이 골고루 섞이고 면에 간이 배이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는다.

면수와 올리브오일이 골고루 섞이고 면에 간이 배이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는다.

 

8. 파마산 치즈가루 또는 그라나 파다노 치즈 가루를 뿌리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서 완성한다.

파마산 치즈가루보다 그라나 파다노 치즈 가루가 더 맛있고 모양새도 좋습니다. 저는 파마산 치즈가루 밖에 없어서...

완성

이 파스타 접시 이쁘지 않나요?

빌레로이 앤 보흐에서 나오는 파스타 패션 접시예요. 그냥 흰 접시인데 접시 쉐잎이 은근 세련된 것 같아요. 가격도 착한 편이라 편하게 쓰는 파스타 접시입니다. 카레 접시로도 괜찮고요. 

 

이렇게 혼자 먹는 점심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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