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육 맛있게 하는 법, 김장 파티

이제 다들 김장은 하셨지요? 저는 지난주에 김장을 했어요. 다음날 지인들 초대해서 김장파티도 했고요. 

저희 집 김장파티 구경하세요.

 

돼지고기 수육 삶아서 김장 파티했어요. 

올해 저는 김장을 좀 늦게 했어요. 한겨울이 점점 늦어지는듯해서 김장도 좀 늦게 했어요. 절인 배추로 3박스 60킬로를 했습니다. 김장을 하면 김장파티를 해야 섭섭하지 않지요. 그래도 1년 행사인데... 이날 다섯 명의 지인들이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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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수육 맛있게 삶는 법

늘 그렇듯 파티 전에 저는 좀 바빠요. 그래서 사진 찍을 생각이 안나거든요. 때문에 아쉽게도 수육을 삶는 사진이 하나밖에 없네요. 그렇다고 이틀 연달아 수육을 먹었는데 또 삶을 수도 없고....

수육용 돼지고기는 삼겹살도 맛있지만 앞다리살이 맛있습니다. 

 

📌 돼지고기 수육에 필요한 재료(돼지고기 2근 분량)

돼지고기 삼겹살, 앞다리살 2근
양파 1개
파 2대
다시마 5*5cm 조각 5개 정도
된장 2스푼
통후추 약간
생수

 

1. 양파, 파, 다시마, 통후추, 된장 2큰술을 넣고 생수를 부어 끓입니다. 

식육점에서는 월계수 잎을 같이 넣어라고 주는 경우가 많아서 수육 삶을 때 두세 번 넣어 본 적이 있는데 확실히 고기가 질겨집니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월계수 잎을 같이 넣는 것은 제 경험으로는 권하지 않습니다. 위 재료만 넣고 삶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수육에는 반드시 된장을 넣어야 합니다. 고기 맛도 좋아지고 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수육뿐 아니라 대부분의 돼지고기 요리에는 된장이 같이 들어가야 맛있습니다. 대부분의 소고기 요리에 무가 같이 들어가는 것처럼요.

 

물의 양은 돼지고기가 살짝 잠길 정도면 됩니다. 계란 삶을 때처럼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이 너무 많으면 부재료들이 많이 들어가야 되고 돼지고기 수육의 맛이 싱거워질 수 있으니 삶길 수 있는 최소량으로 합니다. 단, 냄비가 너무 작으면 물이 끓어 넘치게 되어 일거리가 더 많아질 수 있으므로 냄비 크기는 넉넉한 사이즈가 좋습니다.

양파, 파, 다시마, 통후추, 된장 2큰술을 넣고 생수를 부어 끓입니다.

 

2. 물이 끓으면 깨끗이 씻은 돼지고기를 큼지막하게 썰어서 넣습니다.

중불에서 계란 삶듯이 삶으면 됩니다. 돼지고기는 시간이 20~30분 정도는 걸리겠지요. 다 삶아진 것을 테스트하는 방법은 젓가락으로 찔러보았을 때 거리낌 없이 한 번에 잘 들어가고 젓가락을 빼고 난 후 핏물이 전혀 새어 나오지 않으면 됩니다. 다 삶아진 즉시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고기가 퍽퍽해지고 맛이 없어집니다. 그러니 중간중간 한 번씩 테스트해 봐야 합니다. 

건져내면 뜨거울 때 썰어서 먹는 것이 맛있긴 한데 썰기가 힘들지요. 저는 이렇게 합니다. 면장갑 끼고, 그 위에 비닐장갑 끼고 썹니다. 또는 진짜 전문가적 방법이 있긴 하지만 여기선 패스.

 

📌 돼지고기 수육을 맛있게 삶는 중요한 tip
첫째, 양파, 파, 다시마, 된장과 함께 삶는다. 특히, 된장!
둘째, 물의 양을 너무 많이 하지 않도록 한다.
셋째, 삶는 시간 중요합니다. 익은 후 바로 건져냅니다. 

 

 

3. 소스와 새우젓

소스는 진간장, 식초를 1대 1로 섞어서 그 위해 마늘 편으로 썬 것을 넣습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한 나날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