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된장국 맛있게 끓이는 법

시래깃국은 우리 집 냉동실에는 언제나 저장되어 있는 국입니다. 냉동 후 해동시켜도 맛의 변화가 거의 없는 국들이 시래깃국, 곰국, 소고깃국, 미역국입니다. 한마디로 우리 집의 비상식량 들이지요. 수없이 끓였던 만큼 맛에서도 자신 있는 레시피입니다. 또한 재료가 정말 건강하지 않습니까?

 

시래깃국 정말 맛있게 끓이는 레시피

필요한 재료들(8인분 정도)

시래기 삶은 것 3컵 정도
무 1컵 정도
파 1대 반
청양고추 2개
된장 2스푼 정도
마늘 2 스푼
고춧가루 1/2스푼
생콩가루 2스푼
들깻가루 2스푼
육수 1.5L 정도

시래기 

시래기는 집에서 만들면 훨씬 맛있지만 요즘 라이프스타일로 그게 쉽지 않으니 대부분 삶아서 파는 것을 사실 겁니다. 삶아서 파는 것을 구입하실 경우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삶아진 시래기의 얇은 껍질을 벗겨서 제거해 주시는 것이 부드럽고 좋습니다. 껍질이 다소 질겨서 거슬리거든요.

 

육수

시래깃국에서 육수는 필수입니다.  저는 멸치, 무, 양파, 다시마, 표고를 재료로 한 멸치 육수를 사용하는데, 육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국물 요리의 기본 멸치 육수 만들기

 

들깻가루, 생콩가루

이들은 마트에 팝니다. 시래기 된장국엔 반드시 들깻가루나 생콩가루가 들어가야 맛있습니다. 둘 중에 한 가지만 넣어도 되는데 저는 둘 다 넣습니다. 

 

만드는 방법

1. 시래기 삶은 것을 5 cm 정도 길이로 자릅니다. 무채도 5cm 정도로 준비합니다.

시래기와 무채

 

2. 육수에 시래기, 무채, 파, 마늘 2스푼, 된장 2스푼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계속해서 청양고추 썬 것, 고춧가루 1/2스푼을 넣고 끓입니다.

시래기와 무채를 된장에 미리 버무려서 국물을 넣고 끓이기도 하는데 크게 맛의 차이가 없어서 저는 한꺼번에 다 넣고 끓입니다.

육수에 시래기, 무채, 파, 마늘, 된장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3. 국이 끓기 시작하면 생콩가루 2스푼, 들깻가루 2스푼을 넣고 끓입니다.

생콩가루와 들깻가루 둘 중에 한 가지만 넣어도 됩니다. 우리나라 토장국들은 대부분 생콩가루나 들깻가루를 넣어야 시원한 맛이 나고 맛있습니다. 쌀뜨물에 끓이기도 하지만 육수에 콩가루나 들깻가루 넣고 끓이는 것이 100배 더 맛있습니다.

국이 끓기 시작하면 생콩가루 2스푼, 들깨가루 2스푼을 넣고 끓입니다.

 

4. 맛을 보고 싱거우면 된장을 첨가, 짜면 육수를 첨가하여 최종 간을 맞춥니다.

집집마다 된장 맛이 다르고 재료의 양도 조금씩 달라서 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번 끓일 때 이렇게 많이씩 끓여서 식으면 바로 1인분씩 소분하여 냉동시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훨씬 일이 효율적입니다. 우리 집 냉동실 한 칸은 온전히 국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주로 미역국, 소고깃국, 시래깃국, 곰국이지요. 식구들이 그때그때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관련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칼칼하고 시원한 쇠고기 국 맛있게 끓이는 법

 

제 글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레시피대로 끓이신다면 진짜 맛있는 시래깃국이 완성될 거라 장담합니다. 

맛있게 끓여 드시고 건강하세요.